테마별 건강

임신준비건강 점검

임신하기 전에 건강 진단을 받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서입니다. 임신 중에 결핵, 간염, 풍진, 매독 등의 질병에 걸리면 뱃속 아기에게 기형이 발생하거나 출산 과정에서 수직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임신 전에 건강 진단 및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으면 병을 치료한 후 임신을 계획해야 합니다.

혈액 검사

혈액 검사는 산모의 빈혈 정도, 혈소판 수치, 백혈구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 빈혈의 정도가 심할 경우 임신 초기부터 철분제제를 복용해야 하며, 혈소판 및 백혈구 수치에 이상이 있을 때 정밀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간염 검사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흔한 전염병으로 보통 말하는 간염은 B형 간염입니다. 만성 B형 간염은 성인에서도 잘 치료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 간경화, 간암 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산모가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분만과정에서 산모의 피나 분만 후 산모와의 접촉을 통해 신생아에게 전염됩니다. 이 경우 신생아에서도 적절히 처치하지 않으면 신생아 황달 등으로 이어져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으며, 약 85%에서는 만성 간염 환자가 되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출산 직후 신생아에게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과 예방접종을 하면 B형 간염의 수직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신 전에 간염 검사를 하여 면역력이 없는 경우 미리 예방 접종을 받고, B형 간염 보균자라면 신생아에게 수직감염을 막는 조치를 출산 직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액형 검사

분만 시 산모나 아기에게 수혈이 필요한 때를 대비해 미리 혈액형 검사를 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혈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ABO식 혈액형인데, 여성만 Rh(-)인 경우 조산이나 미숙아 분만, 사산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므로 혈액형을 검사할 때는 Rh식 혈액형도 함께 알아두어야 합니다.

심전도 검사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1.5배 정도 증가하여 심장기능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임신 전 심전도 검사를 통해 혹시라도 있을 심장이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소변 검사

무증상의 방광염, 신우염을 발견하여 만성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하고 조기진통, 신우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풍진 검사

풍진은 풍진 바이러스를 통해서 감염되는 질병으로, 감기 증상과 비슷해 풍진을 앓은 사실을 모르고 감기를 오래 앓았다고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전에 풍진에 걸리면 큰 문제가 없지만, 임신 초기에 풍진에 걸리면 태아가 청신경장애, 시각장애, 지능저하, 백내장, 심장질환, 발달장애 등 치명적인 기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풍진 항체를 먼저 검사한 뒤, 항체가 없는 경우 백신을 접종하면, 접종 3개월 뒤에 보통 항체가 생깁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은 임신시기 최소 3개월 전에 풍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매독 혈청반응 검사

결혼하기 전에 받은 건강 진단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임신을 앞두고는 매독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되면 부부가 함께 치료받아야 하며, 치료가 끝날 때까지 피임합니다. 여성이 매독에 걸린 경우에도 임신은 가능하지만, 대부분 5~6개월 이후에 유산, 사산되거나 태어난다 하더라도 선천성 매독 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매독 사실이 판명되면 임신 중이라도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당뇨병, 고혈압

당뇨병과 고혈압은 임신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비만이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여성은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